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생화학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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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틸화와 황화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생화학적 경로 두 가지는 바로 메틸화methylation와 황화sulfation다.  그런데 당신이 인간의 생화학적 작용이 일어나는 경로를 보았다면 어떨까? 그것은 뉴욕 지하철 노선표보다 수천 배는 더 복잡하다. 한 곳이라도 지하철 선로에 문제가 생기면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생길 것이다.  메틸화와 황화는  우리 몸 전체의 작동을 책임지는 중앙 스위치 라 할 수 있다. 우리 몸이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이 두 열차가 제대로 움직여 줘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여러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많은 정신병과 신경 기능 부전이 올 수 있으며 특히 우울증, 자폐, 주의력결핍장애,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의 위험이 높다. 또한 심장병과 암도 유발할 수 있다.  메틸화와 황화 이 두 가지는 우리 몸과 건강에 너무나도 중요하며 뇌의 문제나 질병 발생의 원인을 많은 부분 설명해준다.   마치 자연을 지배하는 물리법칙처럼 우리 몸을 지배하는 생화학적 기본 법칙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실제로 메틸화와 황화에 생기는 이상이 거의 모든 질병의 근본 원인이다.  우리 몸의 모든 중요한 기능은 이 단순한 과정에 의해 작동한다. 우리의 유전자나 영양 상태가 메틸화와 황화라는 열차의 속도를 통제하고 탈선 여부를 결정한다. 유전자와 영양에 문제가 없으면 이 두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될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와 영양에 문제가 있거나 체내에 독소가 있다면 열차는 탈선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좋은 소식은 당신이 '나쁜' 유전자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음식과 해독 작용, 특수 영양보충제를 통해 이 과정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메틸화 가 정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비타민B 12 와 B 16  그리고 엽산을 매일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황화 가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황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이것들은 필수아미노산의 하나인 메티오닌의 함량이 높은  브로콜리, 마늘, 생선, 달걀, 해바라기씨, 가금류  등에 풍부하다. 그리

신체가 생산하는 천연 우울증 치료제 프로게스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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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든다.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는 사실 중 하나가 성호르몬이 뇌에 작용해 기분과 인식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에스트로겐 은 신경전달물질, 특히 세로토닌 의 생성을 촉진해 훌륭한 항우울제 작용을 한다. 더욱이 훌륭한 수면제임은 말할 것도 없다.  사실 뇌에는 에스트로겐 을 포함한 모든 호르몬의 수용체가 있다. 뇌 속 에스트로겐 은 신경을 보호해 치매의 위험을 낮춘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의 양이 너무 많아지면 유방암, 자궁암,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프로게스테론 도 또 하나의 중요한 성호르몬이다. PMS와 폐경 이행기에는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떨어져 불안과 불면증이 생긴다. 프로게스테론 이 GABA(이완 신경전달물질)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프로게스테론 은 신체가 생산하는 천연 발륨(우울증 치료제)이라고 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역시 기분과 기억, 동기,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 시켜 주는 뛰어난 뇌 활성 호르몬이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라 체중 증가,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고당 식단 등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여성이 경험하는 월경전 증후군과 폐경 이행기 증상은 호르몬이 균형을 잃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30~50세부터 에스트로겐 수치가 실제로 증가하고 프로게스테론 은 감소한다(상대적 혹은 절대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감소해 활력 상실, 우울증, 성욕 감퇴로 이어진다.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 저하의 가장 큰 이유는 인슐린 저항이다. 복부지방이 증가하면 인슐린 수치가 올라가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진다. 알코올은 간을 상하게 하고 여분의 에스트로겐 을 방출하지 못하게 한다. 이것이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키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남성은 뱃살이 늘

비타민 부족과 영양 결핍 해소가 뇌 고장 치유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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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과 미네랄 [ 체내 생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필수 영양소 ] 기능의학의 선구자 마크 하이먼 박사는 사람들이 비타민을 따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돈 낭비일 뿐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바로, 천연의 미네랄과 영양소가 풍부한 토양에서 자란 신선하고 온전한, 유전적으로 변형되지 않은 야생 유기농 음식을 먹는다는 조건이다. 장거리를 운송했거나 먹기 전에 한 달 이상 보관한 것도 안 된다. 이 조건이 충족된다면 비타민을 먹지 않아도 좋다. 그런데 사실상 우리 모두에게 비타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날 대다수 미국인이 '강화식품(인공적으로 영양가를 높인)'을 먹고 있음에도 92퍼센트나 되는 사람이 하나 이상의 비타민 결핍 증상 을 겪는 걸까? 이것은 우리가 '건강 유지'에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질환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비타민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소아과>지에서는 비만과 영양 결핍이 함께 존재한다고 밝혔다. 과식에 비만이면서도 영양 결핍을 겪는 아동들이 인지장애 뿐 아니라 괴혈병이나 심각한 비타민 D 부족 혹은 구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이런 영양 결핍이 아동들의 뇌에 손상을 주었다. 과체중과 영양 결핍이 함께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려울지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 그러하다. 미국 농무부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미국인의 37퍼센트가 비타민 C를, 70퍼센트가 비타민 E를, 75퍼센트가 아연을 그리고 40퍼센트가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담컨대 지구상 인구 대부분이 건강 유지와 기초 신진 대사에 필요한 기본 영양소가 부족하다. 게다가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도 못한다. 운동량도 점점 적어지고 염증도 쉽게 생긴다. 이런 상황이므로 우리 몸은 더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오늘날 기본 종합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가 필요 없

장에 문제가 뇌 고장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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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우리의 장은 그 자신의 마음을 갖고 있다. 장은 광범위한 연결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통해 뇌와 연결되어 있지만, 뇌를 제외하고 자체 신경계를 갖고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 컬럼비아대학교의 마이클 거션 박사는 장을 '제2의 뇌'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것을 중추 신경계와 대비시켜 장 신경계라고 부른다. 인간의 소장 하나만도 척수만큼 많은 뉴런이 분포해 있다. 행복한 기분을 일으키는 물질인 세로토닌의 95퍼센트가 장 신경세포에서 만들어지며 뇌에서 발견되는 모든 종류의 신경전달물질이 장에서도 발견된다. 문제는 우리 몸 아래쪽의 신경계(장 신경계)가 어떻게 위쪽 신경계(중추 신경계)와 상호작용하느냐는 것이다. 장은 뇌와 동일한 배아 조직에서 생긴다. 그래서 장은 여전히 자율신경계(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와 연결되어 있다.  장은 독립적으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중요한 일을 한다. 근육세포의 수축에서 호르몬과 효소가 분비되도록 해 소화를 돕고 또 혈액 순환을 도와 흡수한 음식이 가야 할 곳에 제대로 가도록 한다. 그리고 장 속의 면역세포와 염증세포를 통제한다. 이 모든 일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로 일어나며 자율신경계를 통해 뇌로 전송된다. 뇌와 장은 상호 의존적이면서도 각각 독립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특히 음식물 소화, 장 면역계, 장에서 뇌로 전달되는 신호에 생긴 이상 때문에 우울증이나 과잉행동장애, 자폐증, 치매가 생긴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의과대학에서 대부분의 의사는 '기능성' 장 질환 환자들을 다소 경멸적으로 바라본다. 왜냐하면 그들이 사용하는 도구(현미경, X-ray, 각종 스캔장비)로는 환자들에게서 아무런 이상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종양도, 궤양도, 뭔가 막힌 것도 찾을 수 없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이런 환자를 종종 '신경증 노이로제 환자'로 취급한다.  그러나 그와 다른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어떤 환자는 과민성

음식 알레르기와 뇌 장애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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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봐선 안 되는 음식 알레르기 당신에게는 혹시 인지장애나 집중력 부족이 있는가? 아니면 뇌의 피로감을 느끼거나 식후에 우울함이나 분노를 느끼는가? 단식을 하거나 끼니를 거르면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 지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이 먹는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지금부터 음식 알레르기란 무엇이고 그것이 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자. 알레르기는 염증 반응이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물질을 먹으면 몸은 외부 물질이 체내에 침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실제로는 해롭지 않은데도 외부 침입자가 해를 입힌다고 생각하도록 만든다. 그 결과 당신의 몸은 이 외부 침입자가 당신에게 해를 입히지 못하도록 수많은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 가는 당신의 독특한 유전자 구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경미한 피부 트러블에서부터 인지 기능의 장애, 공격적 행동, 불안, 우울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음식 알레르기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급성 알레르기 와 지연 반응 알레르기 가 그것이다. 급성 알레르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알레르기다. 그러나 지연 반응 알레르기는 곧바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월요일 먹은 빵 한 조각 때문에 수요일에 우울해질 수도 있다. 혹은 오늘 먹은 치즈 한 조각 때문에 내일 편두통이 올 수도 있다. 당신은 이런 음식을 먹었다고 해서 우울증이나 편두통이 올 것이라고 는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다. 기존 의학계는 이런 지연 반응 알레르기를 무시한다. 두 유형의 알레르기 질환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리는 주변 환경에 과도하게 민감해 졌다. 지나치게 살균된 환경 때문에 신체 면역계가 취약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고 잡종 교배 된 혹은 유전자 변형을 거친 식품을 먹기 때문일 수도 있다. 지금 우리 음식에는 1~2세대 전만 하더라도 없었던 항생제, 호르몬, 살충제, 첨가물이 가득하다. 그 결과 면역계가 아군과 적군을 구별

불타는 뇌, 알츠하이머병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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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뇌, 알츠하이머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한 환자의 뇌를 부검해보면 뇌가 불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0세 이상 고령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이때 우리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희망적인 소식은 우리가 과거 어느 때보다 알츠하이머병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염증은 모든 질환에서 관찰되는 발병 요인이지만, 특히 뇌와 노화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설탕,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산, 스트레스, 운동부족, 자가면역 질환, 비만, 당뇨, 비타민 결핍, 셀리악병(밀과 글루텐 섭취로 생기는 소아 지방변증), 대장염 등이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이 모든 염증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들이며, 이 때문에 애드빌 같은 항염증제가 치매 위험성을 낮추는 데 쓰인다. 그러나 치매 위험을 낮출 목적으로 항염증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항염증제 복용으로 인한 장내 출혈로 매년 10만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하고 그중 1만6천명이 사망한다.  의사들은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하나의' 원인을 찾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알츠하이머병은 생활습관이나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생기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뇌를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자폐증이나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치매와 알츠하이머병도 많은 경우 다양한 원인을 함께 고려할 때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 우리가 올바른 조건을 제공할 때 뇌는 놀라운 치유력과 회복력을 보인다. 아스피린이나 애드빌을 복용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다.  거의 모든 질병에서 발견되는 염증 지표(사이토카인)는 자폐증, 알츠하이머병, 우울증, 기타 많은 신경정신 질환에서도 관찰된다. 그런데 사이토카인은 불이 타고 있음을 보여주는 연기일 뿐이다. 사이토카인에 신호를 보내 뇌에 불이 붙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염증을 일으키는 식단 : 설탕, 정

신경전달물질은 어떤 일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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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전달물질은 어떤 일을 하나 신경전달물질은 신체의 모든 기능을 조절하기 위해 신경세포가 만들어내는 메신저라고 할 수 있다. 바로 뇌가 '말을 하는' 방식이다. 각각의 신경세포는 서로 다른 신경전달물질을 방출하며, 방출된 신경전달물질은 자신에게 맞는 '수용체'를 찾아 지시사항을 전달한다. 방출된 신경전달물질은 계속 순환할 수도 있고, 고장 나거나 사멸할 수도 있다. 정신과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물이나 그들이 토대로 삼고 있는 정신 약리학은 이들 신경전달물질의 효과를 모방하거나 증대 시키는 것으로 신체의 자연스러운 과정에 역행하는 것이다. 예들 들어 항우울제는 세로토닌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이나 노르에피네프린 (에너지를 주는 신경전달물질)의 효용을 증가시킨다.  또 각종 흥분제는 도파민 ( 주의와 집중력을 증가시켜 행복감과 보상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 효과를 높이며,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아세틸콜린 (기억과 주의에 영향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의 양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불안 치료제는 GABA-GammaAminoButyric Acid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에 제동을 거는 신경전달물질)의 양을 증가시킨다.  정신과 의사들은 약물을 통해 이들 신경전달물질의 양을 늘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수치가 낮으면 우울증이 나타나고 , 도파민 수치가 낮으면 주의와 행동장애가 아세틸콜린 수치가 낮으면 알츠하이머병이, GABA 수치가 낮으면 불안이 나타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 물질의 양을 약물로 증가시키는 방법으로는 뇌 고장의 원인을 바로잡을 수 없다. 이는 '잘못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신경전달물질을 더 혹은 덜 필요로 하는가, 그래서 어떤 약물로써 이 물질의 양을 통제할 것인가를 물을 것이 아니라 이 물질들의 수치가 애당초 '왜' 낮은지 혹은 높은지를 물어야 한다.  네 가지 핵심 신경전달물질에는 도파민, 아세틸콜린, 세로토닌, GABA 가 있다.